하얼빈 영화 결말 및 줄거리, 손익분기점, 밀정, 실화, 넷플릭스

 

 

영화 하얼빈 정보

 

감독: 우민호

러닝타임: 114분

출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장르: 드라마, 시대극

쿠키: 없음

손익분기점: 580만 명 (극장 최종 490만 명)

시청 가능 OTT: 넷플릭스

(U+모바일tv, 쿠팡플레이, 왓차, 웨이브, 애플tv에서는 개별 구매만 가능)

 

📢 본 포스팅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1908년 함경북도 신아산에서 독립군은 일본군을 상대로 큰 승리를 거두고 육군 소좌인 모리 다쓰오(박훈)와 여러 일본군을 포로로 붙잡습니다. 이 포로들의 처우에 대해 안중근(현빈)과 동료들 간에 마찰이 생깁니다. 동료들은 모두 처형해야 된다고 했지만 안중근은 만국공법에 따라 육군 소좌와 다른 일본군 포로들을 모두 풀어줍니다.

 

 

 

그 결과 모리 다쓰오는 병력을 재정비하고 다시 돌아와 독립군을 모두 죽입니다. 자리를 비웠던 안중근만이 살아남았고, 훗날 그는 동료들 앞에서 스스로 손가락을 자르며 이토 히로부미(릴리 프랭키)를 처단하겠다는 결의를 다집니다.

 

 

 

거사에 쓰일 많은 양의 폭약을 어렵게 구했지만 밀정 때문에 폭약은 모두 잃고 동료 이창섭(이동욱)마저 이 과정에서 목숨을 잃게 됩니다. 최재형(유재명)은 안중근에게 하얼빈 작전을 중단할 것을 제안하지만, 죽어간 동지들을 위해 안중근은 작전을 강행합니다.

 

 

결말

 

안중근은 일부러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여 밀정이 누구인지 알아냅니다. 밀정은 김상현(조우진)이었고, 그에게 또 거짓 정보를 전달해서 일본군을 하얼빈이 아닌 채가 구역으로 유인합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모리 소좌가 하얼빈으로 가지만 공부인(전여빈)에 의해 저지당하고 죽습니다.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는 데 성공하고 "대한민국 만세"를 외칩니다. 절박하고 한 맺힌 현빈의 목소리가 이 장면을 더 먹먹하게 와 닿게 했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이니 만큼 긴장감은 별로 느낄 수 없었는데요. 초반에 우덕순(박정민)과 김상현(조우진)의 대화에서 독립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김상현의 모습, 또 우덕순이 김상현에게 목숨을 빚졌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장면에서 김상현이 밀정이고 우덕순이 김상현을 처단하는 역할을 맡을 것 같았는데 반전 없이 예상대로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김상현은 다시 각오를 다지고 모리 소좌를 죽이고 동료들의 곁으로 돌아갑니다. 끔찍한 가스 고문의 기억을 이겨내고 모리를 처단하는 모습은 통쾌하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중반부가 많이 루즈했지만 볼 만한 영화였습니다. 

 

 

실화 바탕, 비교

 

하얼빈 등장인물 중 주요 독립군들은 전부 실존 인물입니다.

 

실존인물

안중근(현빈)

우덕순(박정민)

최재형(유재명)

조도선(이태형)

이토 히로부미(릴리 프랭키)

 

허구 인물

김상현(조우진)

이창섭(이동욱)

공부인(전여빈)

모리 다쓰오(박훈)

박점출(정우성)

 

 

우덕순은 안중근의 실제 대한의군 동지였습니다. 최재형 또한 실제로 대한의군 총장이었고, 하얼빈 거사가 최재형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김상현은 엄인섭이라는 실존 인물이 모티브인데, 엄인섭은 대한의군 통역관이었다가 밀정으로 변절한 인물로 마지막에 마음을 돌린 김상현과는 달리 끝까지 밀정으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공부인, 박점출, 모리 다쓰오 역시 극의 재미를 더하기 위한 허구의 인물입니다.